지역문화 결합ㆍ참여형 통일교육…서해 북단 교동도에서 ‘평화와 통일을 담다’
지역문화 결합ㆍ참여형 통일교육…서해 북단 교동도에서 ‘평화와 통일을 담다’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8.06.3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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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4ㆍ27 판문점 선언 이후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고, 다양한 시도들도 접근되고 있다. 이러한 방향은 민간 주도 통일교육으로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 26일 통일교육협의회(상임의장 송광석)가 고대 문화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강화에서 참여와 수요자 중심의 통일교육을 목적으로 ‘교동도에서 평화와 통일을 담다’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통일교육협의회는 통일교육을 시행하는 73개 비영리민간단체 간의 협의기구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문화적 접근을 활용하여 지역문화와 결합한 참여형 통일교육을 시행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통일교육을 지역으로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교동주민, 대학생, 북한이탈주민, 일반 시민 등 183명이 참가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평화기원 걷기와 망향대 방문, 강화에서 고성까지 사진을 담다, 평화와 통일을 묻고 답하다, 문화공연, 평화통일 체험부스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교동도 망향대에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 북한의 황해남도 연백군을 바라보며 분단의 역사와 함께 한 교동도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시민은 “망향대는 임진각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여기에도 있는 것을 보며 분단의 현실과 영향이 얼마나 넓게 퍼져 있는지 많은 사람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동면사무소 강당에서는 이상엽 사진작가가 강화에서 고성에 이르기까지 역사, 자연환경, 분단의 현실, 평화메시지 등이 담긴 사진과 영상들을 보이며 역사와 자연 환경에서 남북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을 설명하고 평화의 의미를 전달했다.

토론회에서는 강화가 가지고 있는 평화의 섬 의미, 통일교육 방향, 판문점 선언과 교동도, DMZ자연환경과 보호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분단의 피곤함에서 벗어나 북한의 일상적인 사회문화를 알아가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공연에서는 무형문화재 이창호 씨가 광복 이전에 북쪽의 연백군에서 농사를 지으며 배웠던 전통가락을 거침없이 펼치며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체험부스에서 진행된 북한음식과 평화 물들이기는 참석자들이 평화와 통일을 즐겁게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평화와 통일을 향한 마음을 교동도 주민과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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