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 리포트] 지방선거도 여당 우세 조짐…14곳 우세와 TK서도 초박빙
[6ㆍ13 리포트] 지방선거도 여당 우세 조짐…14곳 우세와 TK서도 초박빙
  • 강정욱 기자
  • 승인 2018.06.07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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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정욱 기자]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표가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텃밭인 대구ㆍ경북(TK)와 부산ㆍ경남(PK)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치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결과로 나타난다면 과거 한나라당(현 한국당)이 12곳에서 압승을 거둔 2006년 지방선거를 뛰어 넘는 일방적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6일 KBSㆍMBCㆍSBS가 여론조사기관인 칸타퍼블릭ㆍ코리아리서치센터ㆍ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 5일 실시한 광역단체장 여론조사 결과 서울과 경기, 인천을 비롯해 PK와 호남, 충청, 강원 등 14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TK에서 한국당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민주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맹렬한 추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일보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시장 지지율 조사에서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49.3%로 김문수 한국당 후보(13.6%)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10.7%)를 크게 앞섰다.

후보간 네거티브 전으로 시끄러운 경기지사 역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48.6%)가 남경필 한국당 후보(19.4%)를 29.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 박남춘 민주당 후보(40.6%)와 유정복 한국당 후보(19.2%)간 격차는 21.4%포인트로 벌어졌다.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PK 지역에서도 민주당의 우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부산시장은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0.5%로 20.4%에 그친 현 시장 서병수 한국당 후보를 30.1%포인트 차로 앞섰다. 울산시장은 송철호 민주당 후보(44.4%)가 현 시장 김기현 한국당 후보(24.9%)를 19.5%포인트 차로 제쳤다.

경남지사의 경우 김경수 민주당 후보(43.3%)가 27.2%에 그친 김태호 한국당 후보를 앞섰으나, 지지율 격차(16.1%)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TK에서도 텃밭의 주인인 한국당이 흔들리고 민주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구시장은 권영진 한국당 후보(28.3%)와 임대윤 민주당 후보(26.4%)간 격차가 불과 1.9%포인트에 불과했다. 경북지사 역시 이철우 한국당 후보(29.4%)와 오중기 민주당 후보(21.8%)간 격차가 한 자릿수였다.

제주지사 경쟁에서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39.3%로 문대림 민주당 후보(28.8%)를 10.5%포인트 앞섰다.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간 대결구도로 진행되고 있는 광주시장과 전남ㆍ북지사 지지율 조사도 민주당 후보들이 상당한 격차로 평화당 후보들을 앞섰다.

방송 3사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발표한 해당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3.5%포인트로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를 참조할 수 있다.

한편,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최근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이어지자 "최근 여론조사 행태를 보니 아예 작정하고 편들기를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선거가 끝나면 여론조사기관을 폐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6일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은 가짜들이 판치는 괴벨스 공화국이다", "이 나라를 괴벨스가 지배하는 허위 선전장에 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엄격한 관리에 따라 조사를 실시, 발표된다. 표본수와 응답률 등이 일정 기준이 미치지 못하면 공표가 금지되기도 한다.

ARS 전화 조사는 각 통신사가 제공하는 안심번호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특정 지지층을 표본으로 삼기도 어렵다. 통신사별 비율까지 균등하게 맞추기 때문에 특정 지지층만을 표본으로 삼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조사 결과에 대한 '감시'가 가능하게 하기 위해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여론조사의 표본과 설문지 내용 등을 누구나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여론조사는 본 선거가 아니다. 실제 선거 결과와는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민심을 보여주는 일정 지표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은 참고할 수 있다. 

담당업무 : 정치·통일
좌우명 : '자본'을 감시하고 '권력'을 견제하는 눈은 작아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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