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일 전야 연등행사...밝은 빛으로 속세의 번민 지우시라
석탄일 전야 연등행사...밝은 빛으로 속세의 번민 지우시라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8.05.22 0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석가탄신일을 맞아 사찰에서 전야 연등회가 개최됐다.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에 위치한 현불사에서는 석탄일 전야인 21일 밤 12시를 기해 연등을 점화했다.

21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위치한 현불사 연등  ⓒ데일리즈
21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위치한 현불사 연등 ⓒ데일리즈
21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위치한 현불사 연등  ⓒ데일리즈
21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위치한 현불사 연등 ⓒ데일리즈
21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위치한 현불사 연등행사  ⓒ데일리즈
21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위치한 현불사 연등행사 ⓒ데일리즈

불교에서 연등(燃燈)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의 하나로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어두운(無明)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상징한다.

특히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등불을 켜는 것은 어둠과 번뇌를 물리치고 영원한 진리의 광명을 밝힌다는 뜻이다. 무명으로 가득 찬 어두운 마음이 부처님의 지혜처럼 밝아지고 따뜻한 마음이 불빛처럼 퍼져나가 온 세상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충만토록 하자는 것.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면서 서울 종오구 수송동 조계사에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맞을 수 있도록 빈자일등(貧者一燈)의 마음으로 축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등에 관한 이야기 중하나가 '빈자일등'이란 이야기다. 전해내려오기로는 석가모니 부처 당시 '난다'라고 하는 가난한 여인이 등불공양을 올리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

종일토록 구걸을 해 얻은 동전 두 닢으로 등과 기름을 사고 부처님께서 지나가실 길목에다 작은 등불을 밝히고는 간절히 기원했다.

"부처님, 저에게는 아무것도 공양할 것이 없습니다. 비록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등불 하나를 밝혀 부처님의 크신 덕을 기리오니 이 등을 켠 공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저도 다음 세상에 태어나 성불하게 해주십시오"

밤이 깊어가고 세찬 바람이 불어 사람들이 밝힌 등이 하나 둘 꺼져 버렸다. 왕과 귀족들이 밝힌 호화로운 등도 예외일 수 없이 꺼져 갔다.

그러나 이 여인의 등불만은 꺼질줄을 몰랐다. 밤이 이슥해지자 부처님의 제자 '아난'은 이 등불에 다가가 옷깃을 흔들어 불을 끄려 했다.하지만 이 등은 좀처럼 꺼지지 않고 오히려 더 밝게 세상을 비추었다.

그 때 등뒤에서 바라보고 계시던 부처님께서 "아난아! 부질없이 애쓰지 마라. 그 등은 가난하지만 마음 착한 한 여인이 큰 서원과 정성으로 켠 등불이니 결코 꺼지지 않으리라. 그 여인은 이 공덕으로 앞으로 30겁 뒤에 반드시 성불하여 수미등광여래가 되리라"고 조용히 말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그래서 연등은 연등불부처님을 의미하기도 한다. 연등은 고려시대부터 궁중을 중심으로 행애졌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담당업무 : 문화·연예부
좌우명 : 사람 사는 세상 만드는 뉴스... 그 속에 사는 '우리'를 꿈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3425 서울특별시 은평구 서오릉로21길 8, 해원빌딩 301호 데일리즈로그(주)
  • 대표전화 : 02-385-3118
  • 팩스 : 02-385-3119
  • 명칭 : 데일리즈
  • 제호 : 데일리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35
  • 등록일 : 2013-01-21
  • 발행일 : 2013-01-21
  • 발행인 : 신원재
  • 편집인 : 김경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민
  • 편집국장 : 신원재(010-6331-3610)
  • 데일리즈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3 데일리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iesnews@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