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바로 알기…"뭍에서라도 선 만큼, 진실도 제대로 밝혀지길 바란다"
세월호 참사 바로 알기…"뭍에서라도 선 만큼, 진실도 제대로 밝혀지길 바란다"
  • 신중한 기자
  • 승인 2018.05.1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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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신중한 기자]

목포 신항에 1년 동안 거치돼 있던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서면서 아직 수습하지 못한 5명의 유해를 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 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좌현 객실 수색 작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아직 수습되지 못한 희생자의 가족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세월호 침몰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정리되고,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 제대로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10일 전남 목포 신항에서는 4년 전 침몰한 세월호를 다시 세우는 작업이 진행됐다.당일 바닥에 닿아있던 세월호 좌현을 들어 올리며 다시 세우는 데는 3시간 10분이 걸렸다.

유영호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2018년 5월 10일 12시 10분부로 세월호 선체가 직립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오전 9시경 완전 침몰한 세월호가 바다가 아닌 뭍에서 무려 4년만에 다시 선 것이다.

세월호는 지난 2014년 4월 15일 오후 7시 476명을 태우고 인천항을 떠나 16일 목포 앞 바다에서 침몰된 후 1073일 만에 목포 신항으로 옮겨졌다. 옆으로 누운 채 뭍으로 올라온 후에도 1년여를 보냈고 이번에 바로 세게 됐다.

바로 세워진 세월호 좌현은 오랜 기간 바닷속에 잠겨 있었던데다 인양한 뒤에도 빗물 등이 고여 상당 부분 부식됐다. 육안 확인 결과 외부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는 여론 수렴을 거쳐 오는 7월 초에 선체 보존 방법과 거치 장소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세월호 4층과, 인양 과정에서 일부 유해가 발견됐던 기관부를 집중 수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선체 구조 안전 검사와 진입로 공사에 시일이 걸려 한달 뒤에야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고 원인 조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전문가들이 선체 내부를 점검한 뒤 진입로를 확보하는대로 조사에 들어간다.

기관실에서 자동기록장치 등을 확보해 시간대 별 운항 상태를 확인하고 침몰 당시 외부 충격이 있었는지 조타 신호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조사하기로 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참사의 진상이 명확히 규명되길 바라고 있다.

4년전 침몰해 옆으로 누워 있던 세월호가 바로 세워졌다. ⓒ뉴시스
4년전 침몰해 옆으로 누워 있던 세월호가 바로 세워졌다. ⓒ뉴시스

오는 8월쯤 세월호 침몰 원인 최종 결론날 듯...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관련해 침몰 참사 원인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했었다. 특히 '외력에 의한 충돌설'이 비대했으나 이에 대해 가능성은 낮은 것 보여지고 있다.

11일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직립을 한 이유 중 하나가 외력 충돌설을 검증하기 위해서"라며 "그 동안 전문가들이 육안으로 보이는 부분을 검토해본 결과, 정면이나 측면에서의 충돌은 가능성이 낮지 않나 라고 봤다. 100%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낮지 않나 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체 좌현 뒤쪽의 스태빌라이저(좌우 균형장치) 위로 외력이 지나갔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왜 그렇게 급변침(배의 진행방향이 급하게 바뀜)했느냐의 원인을 규명하면서 솔레노이드 밸브에 고장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솔레노이드 밸브는 조타실에서 보낸 전기신호를 받아 유압을 작동시켜 배 뒤쪽의 방향타를 움직이는 장치다.

김 위원장은 "워낙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이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공식적인 입장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8월 초가 돼야 세상에 공개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마무리했다. 

담당업무 : 사회·미래부
좌우명 : 합리적 시민을 대변하고, 사회에 전달하는 작은 일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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