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제2판문점' 싱가포르 회동...6ㆍ12회담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경제 개방'
北-美 '제2판문점' 싱가포르 회동...6ㆍ12회담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경제 개방'
  • 강정욱 기자
  • 승인 2018.05.11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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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알려졌다.

북미 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가 확정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현직 미 대통령으로는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이 석방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잠재적 돌파구가 열렸다고 말한 지 몇시간 만에 트위터를 통해 "우리 둘 모두 이번 회담을 세계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로 결정된 것에 환영 입장을 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의 싱가포르 개최를 환영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평양을 방문해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함께 귀국했다.

11일 KBS뉴스가 미국 국무부의 헤더노어트 차관 대행 겸 대변인과 단독 인터뷰에 따르면 북미회담의 핵심 의제인 비핵화와 그 실행 방안과 관련해선 아직 해결해야 할 것이 많다며 북미간 간극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를 실행할 경우, 북한에게 밝은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북한 경제 개방 문제가 북미정상 회담에서도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김 위원장은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했고 핵개발 계획에  대한 협상에 동의했다. 그러나 그의 제안이 얼마나 진지한지, 또 그가 어떤 군축 조치들을 취할 것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어 4ㆍ27 남북정상회담으로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 협정, 평화협정 논의가 좀더 구체화 되고 있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모두 세계 평화를 위한 특별한 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북미정상 회담을 밝힌 것.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남북한 간을 가르는 비무장지대에서 회담하는 것을 선호했지만 대부분의 보좌관들이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말했다.

말레이 반도 남단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지역적 허브이며 미국과 긴밀한 외교 및 방위 관계를 맺고 있는데다 북한도 1975년 외교 관계를 맺어 친숙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1949년 마오쩌둥(毛澤東)의 중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가졌을 정도로 적대관계와 불신이 깊은 정상 간 회담을 개최한 경험도 갖고 있다.

담당업무 : 정치·통일
좌우명 : '자본'을 감시하고 '권력'을 견제하는 눈은 작아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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