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라곰(Lagome)'을 아시나요?...북극의 곰이 아니랍니다
스웨덴의 '라곰(Lagome)'을 아시나요?...북극의 곰이 아니랍니다
  • 강수연 기자
  • 승인 2018.04.13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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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최근 대한민국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욜로(You Only Live Once)’, 덴마크의 ‘휘게(Hygge)’, 프랑스의 ‘오캄(Au Calme)’까지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다양한 생활방식이 스웨덴의 ‘라곰(Lagome)’으로 이어지고 있다.

‘라곰’은 스웨덴의 생활방식으로 균형과 중용을 바탕으로 한다. 적당함과 균형 속에서 일상의 행복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일찌감치 스웨덴에서는 ‘일’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적당함의 가치’를 내세운 삶이 보편화돼 있다. 그것이 스웨덴식 라이프스타일이다.

라곰은 또한 스웨덴 사람들의 ‘소박하고 균형 잡힌 생활 방식’을 뜻하기도 한다. 오래 전 뿔로 만든 공용 술잔에 벌꿀주를 채워 많은 사람들이 나눠먹으며 “라게트 옴(Laget om : 구성원 모두를 위해~)”라고 외치던 것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골고루 ‘적당히’ 나눠먹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적당함’을 의미하는 ‘라곰’의 어원이 된 것이다. 그러면 스웨덴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라곰’을 실천하고 있을까?

스웨덴을 가보는 대신 ‘라곰(Lagome)’을 소개하는 두 권의 책으로 대신한다.

스웨덴 사람들은 라곰이라는 단순하고 실용적 방식으로 행복을 터득한다. 인간관계에서도, 식사를 할 때도, 운동을 할 때도 모두 ‘라곰스럽게’라는 기준을 적용한다.

최근 들어 스웨덴 사람들의 행복법을 담은 책 <라곰>(웅진지식하우스, 2017년), <오늘도, 라곰 라이프>(휴, 2018년) 등에서는 ‘라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늘도, 라곰 라이프>에는 그 밖에도 자칫 모호한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라곰스러운 삶’의 실천 방법을 시간, 식사, 집, 몸, 사회 등의 주제로 분류해 설명한다.

특히 일과 개인의 삶을 완벽히 분리하는데, 이는 시간을 ‘라곰스럽게’ 활용하는 덕분이다. <오늘도, 라곰 라이프>를 살펴보면 스웨덴 사람들은 “당당하게 내 시간을 요구”한다. 퇴근 시간이 되면 칼 같이 컴퓨터를 끄고 사무실을 나가며, 근무 시간 외에는 이메일, 전화 등을 철저히 무시한다.

가장 큰 차이는 가족과 함께 있을 때는 휴대폰을 꺼두기까지 한다고 전해진다. 아울러 스웨덴에서는 ‘더 많이 일한 것’을 자랑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근무 외 시간까지 일을 하게 된다면 스케줄과 시간 관리에 형편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 된다.

이어 <라곰>(웅진지식하우스, 2017년)에서는 ‘감정의 라곰 상태’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라곰>은 라곰의 가치는 ‘최고’보다는 ‘최적’의 상태를 따라갈 때 발현된다고 설명한다. 이것은 개인의 ‘감정’과도 긴밀하게 연결된다.

책에 따르면 라곰의 감정상태란, 감정의 폭발과 내면화 사이에서 온전한 ‘만족의 공간’을 찾기 위한 시도이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내면의 공간은 개인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정서적으로 중심을 잡은 사람이 공동체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어울릴 수 있으며, 외부의 어떤 압력 속에서도 버텨낼 수 있기 때문에 스웨덴 사람들은 감정의 라곰 상태를 중요시 여긴다.

<라곰>은 감정 뿐만 아니라 삶의 균형을 돕는 실천 방법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라곰에 대한 오해나 함정에 대한 설명을 더해 진정한 ‘라고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데일리즈’는 홍세영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전 한중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통해 스웨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기로 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담당업무 : 생활·이슈부
좌우명 : 세상은 이중잣대로 보면 안 되는 '뭔가'가 있다. 바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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