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정신 만들어 낸 남북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70주년 기념식 예정
통일 정신 만들어 낸 남북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70주년 기념식 예정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8.04.09 1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1일, 경교장에서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ㆍ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주관

[데일리즈 신상인 기자] 올해로 3ㆍ1운동이 99주년을 맞는다. 지난 3월 1일 3ㆍ1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주교중앙대교당에서 1919년의 그날처럼 개신교와 불교, 천도교가 한자리에 모여 번갈아가며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같은 날 남한과 북한(조선종교인협의회)은 각각 서울과 평양에서  3ㆍ1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99년 전 남과 북은 하나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100년에서 한 해가 빠지는 지난 1919년 1월 21일 고종 황제의 의문스러운 붕어 소식이 전해졌다. 다음 날 수많은 사람이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몰려와 통곡했다.

고종의 국장은 3월 3일에 거행되기로 하면서 3월 3일로 잡혀 있던 '독립만세운동'은 3월 2일로 하루 앞당겨지려다가 그날이 일요일인지라 3월 1일에 맞춰 일어났다.

3ㆍ1운동의 결과로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세워졌고, 이후 충칭을 거쳐 귀국 후에는 임시정부의 청사이자, 김구 주석이 거처하는 경교장으로 이어졌다.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제공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제공

이런 와중에 사단법인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은 오는 21일 경교장 1층 바불마루에서 '남북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70주년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1948년 당시 이승만에 의한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는 남북의 정당ㆍ사회단체 대표들이 5ㆍ10단독선거를 저지하고 통일민주국가 수립을 위해 대책을 논의한 연석회의다.

당시 남북조선 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의 결정에 따라 남한에서는 김구, 김규식을 중심으로 5ㆍ10선거 반대투쟁이 전국적으로 전개되었지만, 김구는 이승만과의 극심한 갈등으로 그해 6월 26일 경교장 집무실에서 육군 소위 안두희에게 암살됐다.

다만 연석회의는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북한 정부(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립에 이용만 되었다는 평가와, 비록 실패로 끝나기는 했으나 통일운동의 한 지침을 제공했으며 한반도의 통일 의지를 발산시킨 것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양존하고 있다.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은 지난 2013년 남북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65주년을 맞아 "남북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는 민족분열의 길을 거부하고 민족통일의 길을 추구한 역사적 실천이었다"며 "민족공생의 평화실현이야말로 1948년 남북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의 정신과 가치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이 단체 김인수 대표는 경교장 정상 복원을 추진하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서울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경교장은 임시정부와 함께 귀국한 김구 주석이 공관으로 사용했다.

지난달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사단법인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가 연 3ㆍ1운동 99주년 기념식 역시 경교장 1층 바불마루에서 진행됐다.

이날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사)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의 노력으로 경교장 정상 복원이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인수 공동대표는 "중국에서의 임시정부 마지막은 충칭이라고 하지만 27년간의 임시정부 대장정에서는 경교장 이곳이 임정 마지막 청사"라고 힘주어 말하고, 김구 주석 서거 7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경교장을 '백범자주통일기념관'으로 이름 지어 사용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운동 후손과 만난 자리에서 임시정부기념관 건립과 함께 경교장 복원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1987년 개정헌법 전문(前文)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의 '촛불 혁명'까지 이해할 수 있는 근간이 되는 것이다. 이번에 발의된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 개정안 전문에도 여전히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혁명, 부마민주항쟁과 5ㆍ18민주화운동, 6ㆍ10항쟁의 민주이념을 계승하고...'로 이어지고 있다.

담당업무 : 경제·산업부
좌우명 : 사실(Fact)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그 '이유', 제대로 알아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데일리즈로그(주)
  • 발행소 : 03425 서울특별시 은평구 서오릉로21길 8, 해원빌딩 301호
  • 대표전화 : 02-385-3118
  • 팩스 : 02-385-3119
  • 제호 : 데일리즈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35
  • 등록일 : 2013-01-21
  • 발행일 : 2013-01-21
  • 발행인 : 신원재
  • 편집인 : 김경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민
  • 편집국장 : 신원재(010-6331-3610)
  • 데일리즈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3 데일리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iesnews@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