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 호갱 한국⑥] H&M, 8년간 1조 매출 vs 기부 6억…매출액 0.4% 수준
[글로벌 기업 & 호갱 한국⑥] H&M, 8년간 1조 매출 vs 기부 6억…매출액 0.4% 수준
  • 전은솔 기자
  • 승인 2018.03.17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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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물건 사는데도 2015년에는 기부금 ‘0원’…접대비는 320% 급증

[데일리즈 전은솔 기자]

에이치앤엠(H&M, 헤네스앤모리츠)가 기부금을 점차 줄이다가 2015년 ‘0원’을 찍어 논란이 일자 다시 소액의 기부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H&M은 한국판 공식 홈페이지 매장찾기 페이지에서 ‘일본해’ 표기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신상품이 나오면 줄서서 물건을 사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그러나 줄서기 알바 논란에 이어 어렵게 구입한 물품이 차익을 노린 재판매가 이루어진다는 의혹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009년 9월 한국에 진출한 H&M은 H&M HENNES&MAURITZ International AB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본사가 있는 스웨덴으로 이익금이 모두 들어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 진출 이듬해인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1조544억3,891만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96억5,903만 원을 올렸다.

반면 기부금은 6억6,178만 원으로, 당기순이익의 1.67% 수준에 불과하다. 매출액 대비로는 고작 0.43%에 그친다.

특히 2015년에는 기부금이 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접대비는 전년(2,922만 원) 대비 320%나 급증한 9,365만 원을 지출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연도별 매출액은 각각 372억9,807만 원, 631억8,504만 원, 899억8,258만 원, 1,226억8,554만 원, 1,383억3,596만 원, 1,568억5,894만 원, 2,074억1,802만 원, 2,386억7,476만 원 등 총 1조544억3,891만 원이다.

기부금은 2010년도에는 항목이 없으며 2011년에는 2억9,915만 원으로, 당기순이익(61억2,935만 원)의 무려 4.88%에 이른다.

2012년에는 2억1,342만 원으로 줄어들더니 2013년에는 5,552만 원으로 대폭 축소된다.

다시 2014년 1,265만 원으로 감소하다가 2015년에는 0원을 기록했다. 이후 비난이 일자 2016년 5,447만 원을 지출했고 2017년에는 반토막 수준인 2,657만 원으로 다시 감소한다.

당기순이익은 각각 24억2,811만 원, 61억2,935만 원, 110억2,248만 원, 50억8,800만 원, 26억1,266만 원, 31억989만 원, 81억9,301만 원, 10억7,553만 원 등 8년간 총 396억5,903만 원이다.

H&M의 인색한 기부에 일각에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본사 차원에서 국제적으로 매년 수백억 원씩 기부를 하고 있지만 한국에선 브랜드 이미지를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영업활동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비판했다.

 H&M은 지난 2016년   공식홈페이지 매장찾기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해 논란이 일면서 불매운동으로 확산됐다.

H&M의 매장찾기 지도는 육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지도를 확대하면 그제야 ‘일본해(동해)’로 병행 표기돼 보인다. 현재는 동해, 독도 표기 지도로 바꿨다.

지난 2012년 11월 H&M 명동점, 압구정점 등에서는 전날 출근때부터 줄서기 시작한 인파들이 다음날까지 텐트, 돗자리, 담요등으로 버틴 고객들에게 물건을 판매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H& M은 매년 1∼2회 디자이너 한정판 제품을 내놓는데 대부분 매장에서 판매 첫날 오전에 동이 난다. 당시에도 일부 제품이 판매한지 2∼3시간만에 품절됐다.

한편, H&M은 일본의 유니클로, 스페인의 자라 등에 비하면 SPA 후발 주자지만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위상이 높다.

로베르토 카발리, 꼼 데 가르송, 지미 추, 랑방, 베르사체, 마르니 등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하면서 자라보다 저렴하고 유니클로보다 트렌드에 민감한 브랜드로 완전히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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